정말 늦은 뒷북 - 아이디어회관 SF 직지 프로젝트이것저것 보다가 보니 몇몇 책들의 삽화가
해문에서 발간된 팬더SF문고와 겹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
역자도 다르고 번역된 글도 약간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
그대로 복제해서 출간한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.
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보니 역시나 그 삽화들중 상당량이
일본에서 출간된 것을 중역
(ex: 했겠다! = やったな!)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옮겨온 것이더군요.
하긴 생각해 보면 예전 아동/청소년용 문고 세트는 일본책의 중역판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.
물론 일본어판의 중역이라고 해서 이 책들의 재미와 가치가 사라지는것은 아닙니다만,
정보가 정상적으로 공개되지 않던 시대의 약간 씁쓸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군요.
적어도 내가 읽은 책의 멋진 삽화를 그린 작가가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면
그 사람의 그림을 다시한번 찾아보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.